한국불교의 역사 ---- 통일신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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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에 불교는 더욱 융성, 발전했다. 많은 사원이 세워졌고, 원효(元曉)와 의상(義湘)은 가장 대표적인 고승이다. 원효는 80여부 200여 권의 저술을 남긴 세계문화사에 빛나는 사상가이다. 우리나라 화엄종(華嚴宗)의 시조 의상의 문하에는 표훈(表訓), 진정(眞定), 지통(智通) 등의 10대 제자가 배출되어 신라 화엄종의 주류를 형성했다. 이 밖에도 유식학(唯識學)의 대가로 원측(圓測)과 태현(太賢)이 있었고, 신문왕 때 국사로 많은 저술을 남긴 경흥(憬興), 신인종(神印宗)의 종조(宗祖)인 명랑(明朗), 점찰교법(占察敎法)을 일으킨 진표(眞表), 향가의 작가로 유명한 월명(月明)과 충담(忠談),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남긴 혜초(慧超) 등의 많은 불교 사상가가 배출되어 이 시대의 불교문화를 빛냈다. 신라 말기에는 많은 승려들이 중국으로부터 선법(禪法)을 배워 신라에 전했는데 소위 선문구산<禪門九山)의 성립이 그것이다. 선법의 전래는 신라불교를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시켰다. 또한 교종의 여러 문제를 극복하게 했고, 경주 중심의 불교를 지방에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 주로 6두품 귀족과 지방 호족 출신들이 선법 도입을 주도했고, 서민이 적극적으로 귀의함으로써 귀족적인 교종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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