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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을 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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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스님을 부를 때에는 법명이나 법호를 사용한다. 

스님이 출가하기 전의 이름은 속명(俗名)이라 하며, 출가하여 계를 받고 득도하면 법명(法名)을 얻게 된다. 

따라서 속명으로 스님을 부르는 것은 예의가 아니며, 법명에 스님을 붙여서 \'OO 스님\'이라고 불려야 한다. 

 

출가한 지 오래되어 모든 경전을 배우고 도가 깊어져 능히 남을 가르칠 수 있고 불법을 펼 만한 스님이 되었을 때에는, 큰스님으로부터 인가(認可)를 받고 법을 전해 받게 된다. 이때 당호(堂號) 또는 법호(法號)를 받게 되는데, 그러한 스님에게는 법명을 부르지 않고 법호를 불러야 예의이다. 

 

또한 어떤 직책이나 소임을 맡은 스님에게는 해당 직책에 \'스님\'을 붙여서 부르는 것이 합당하다.  조실 스님, 주지 스님 등으로 불려야 한다. 덕이 높은 큰스님의 경우에는 법명을 부르지 않고 법호나 당호로 불러야 하지만, 법호를 함부로 부르는 것도 송구한 경우에는 별도의 호칭을 사용한다. 

예컨대 그 스님이 주석하는 산이나 절 이름 뒤에 큰스님을 붙여서,\'OOO산 큰스님\' 또는 \'OO사 큰스님\' 등으로 부른다. 또한 방장 스님이나 조실 스님은 큰스님이라고 높여 불러야 하며, 나이 많은 원로 스님의 경우에는 반드시 노(老)자를 붙여서 \'OO 노스님\' 이라 하는 것이 예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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